입안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질 때, 우리는 흔히 단순한 구내염이나 잇몸 염증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경우에서 침샘염 증상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침샘은 입안의 침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뿐 아니라 입안의 건조감, 부종, 심지어 전신 피로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침 분비가 자극되면서 염증 부위의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음식 냄새나 신맛을 느끼면 침샘이 부풀어 오르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밀려와 식사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은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몸 전체의 면역 반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침샘염 증상
이 질환은 단순히 입안의 염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침샘 조직 내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해당 부위가 붓고 단단해지는 것이 침샘염 증상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귀밑샘(이하선), 턱밑샘(악하선), 혀밑샘(설하선) 등 염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초기에는 약간의 불편감이나 이물감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찌르는 듯 강해지고 침 삼킬 때마다 얼굴 한쪽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침샘염은 식사 전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을 보면 반사적으로 침샘이 작동하기 때문에 염증이 있는 조직에 압력이 가해져 고통이 커집니다. 특히 신맛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시 통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얼굴이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염증 부위의 배액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침이 고이기 때문입니다.
병병이 진행되면 입안의 건조함이 심해져 구취가 생기고, 타액 분비가 줄어들면서 음식물이 제대로 씹히지 않거나 삼키기 어렵게 됩니다. 이는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촉진해 2차 감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종종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입안에서 금속 맛이나 악취가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또한 침샘염 증상은 국소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신적인 증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염증 반응이 확산되면 미열, 두통, 전신 권태감이 동반되고, 심할 경우 림프절이 부어 목이 뻣뻣하거나 얼굴 전체가 팽창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고열이나 오한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피로감이 누적됩니다.
염증이 장기화되면 섬유화나 침샘 조직 손상이 일어나 만성으로 이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통증보다도 만성적인 붓기와 침 분비 저하가 문제로, 입안이 마르고 말하기 어려워지는 구강 건조증이 지속됩니다. 단순한 염증으로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2) 침샘염 원인
발생 원인은 단순히 세균 감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성 감염으로,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샘관을 통해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경우 구강 내 위생이 불량하거나 침 분비가 감소된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탈수 상태나 고령자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성 침샘염 증상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볼거리’로 알려진 이하선염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양쪽 귀밑샘이 붓고 발열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감염 후 일시적으로 침샘 기능이 저하되며, 일부에서는 합병증으로 청력 손상이나 고환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면역계 이상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체내 면역체계가 자신의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해 만성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구강 건조와 삼킴 곤란, 침샘 부종이 나타납니다. 여성에게서 특히 많이 발병하며, 관절통이나 피로감 같은 전신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또 다른 원인은 침샘관의 폐쇄나 결석입니다. 침샘 안에 미세한 돌이 생기면 침의 배출이 막히고, 정체된 침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 식사할 때마다 침샘이 부풀어 오르고, 심한 경우 고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결석이 커질수록 통증의 강도도 증가합니다.
이외에도 외상, 방사선 치료,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이 침샘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은 침 분비를 억제하여 구강 건조를 초래하고, 그 결과 침샘 염증 위험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이나 면역 저하 상태에서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세균 증식이 촉진되고, 면역 반응이 약화되어 염증이 쉽게 퍼집니다. 따라서 전신 질환 관리 또한 침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침샘염 치료방법
치료는 원인과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미한 급성 염증이라면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우선 염증의 원인이 세균일 경우 항생제 치료가 시행됩니다.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나 세팔로스포린 계열 약물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균제를 선택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나 소염제를 병용합니다. 침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신맛이 나는 사탕을 녹이거나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이러스성 침샘염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대증요법이 중심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안면 온찜질, 휴식을 통해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스스로 억제하도록 돕습니다. 열이 동반될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고, 부종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투여하기도 합니다.
결석이 원인일 때는 결석을 제거해야 합니다.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크거나 깊숙이 위치한 결석은 침샘관 내시경술을 통해 제거합니다. 이 시술은 미세 카메라를 이용해 입안의 작은 관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성 질환이 침샘염 증상 원인일 때는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침샘 염증뿐 아니라 전신적인 면역 반응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 침, 구강 보습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정기적인 구강 관리로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만성에서는 염증이 반복되어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단순 항생제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 경우 물리치료나 마사지로 침 분비를 촉진하고, 식습관 조절을 병행해야 합니다. 맵거나 짠 음식, 알코올, 카페인은 피하고,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중증 침샘염이나 농양이 형성된 경우에는 외과적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염증 부위의 고름을 제거하고, 세척 및 배액관을 삽입해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후에는 원인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샘염 증상은 단순히 입안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구강 내에서 시작된 염증이지만, 전신적인 피로와 면역 저하를 동반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구강 위생 관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습관이 침샘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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